에녹회 칼럼 37
삶은 문제의 연속
모든 문제의 뒤에는 하나님의 목적이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같은 성품을 개발시키시려고 성경보다도 상황을 더 많이 사용하신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우리가 하루 24시간 동안 어떤 상황이든 문제 속에 있기 때문이다는 것입니다.
사실 어느 누구도 아무런 문제없는 삶을 순탄하게 살 수는 없을 것입니다. 삶은 문제의 연속이기 때문입니다. 하나의 문제를 해결할 때마다 또
다른 문제가 그 자리를 메웁니다. 베드로는 문제에 직면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하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를 시련하려고 오는 불 시험을 이상한 일 당하는 것같이 이상히 여기지 말고”(벧전4:12) 그렇다면 하나님이 우리들에게 문제들을 사용하시는 것은 무엇때문일까요?
성경은 이렇게 말합니다. “여호아는
마음이 상한 자에게 가까이 하시고 중심에 통회하는 자를 구원하시는도다.”(시34:18) 우리의 마음이 무너져 내리고, 세상에 홀로 버려진 것처럼 느껴졌을 때, 아무 것도 선택할 수 없고, 심한 고통으로 신음조차 할 수 없을 때 우리는 하나님께로 얼굴을
향합니다. 고통 속에서 우리는 가장 솔직하고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정직한 기도를 합니다. 우리는 삶이 순조로울 때 예수님을 모방하고 인용하고 가볍게 이야기하면서 그냥 넘어갑니다. 하지만
고통 속에 있을 때 비로서 예수님을 찾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성경에서 하나님은 요셉을 감옥에 갇히지 않도록 하실 수 있었고,
다니엘이 사자굴에 들어가지 않게 하실 수 있었으며, 에레미야가 구덩이에 던져지지
않도록 하실 수도 있었습니다. 또한 바울이 탄 배가 세번이나 부서지는 것을 막을 수 있었고,
세 히브리 사람이 불타는 아궁이에 던져지는 것을 막을 수도 있으셨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렇게 하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은 이 문제들이 모두 일어나게 하셨고, 그 결과 그들은 모두 하나님께 더 가까이 가게 되었습니다.
문제들은 우리가 하나님을 바라보게 하고 우리 자신보다 그분을 더 의지하게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만 있으면 된다는 사실을, 우리가 가진 것이 하나님밖에 없을 때가 되어서야 깨달을 것입니다.
그 문제가 왜 일어났는지와는 상관없이 우리에게 닥친 어떤 문제도 하나님의 허락없이는 일어날 수 없다는 논리입니다.. 하나님의 자녀의 삶에 일어나는 모든 일은 이미 하나님을 한번 거친
것이고, 하나님이 주권 속에서 모든 것을 통제하고 계시기 때문에 모든 뜻밖의 사건들은 우리를 위한 하나님의
계획일 뿐입니다. 로마서 8장 28-29절은 그 이유를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하나님이 미리 아신
자들로 또한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하여 미리 정하셨으니 이는 그로 많은 형제 중에서 맏아들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 평소에 어렵게만 여겼던 이 말씀의 의미를 여기서 깨닫게 됩니다. (김상안)